WHAT IF...? 한국에서 태어난 머스크가 마주했을 거대한 벽 :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나아가야 할 길 : 비주류VC의 Exclusive Research Series
일론머스크. 세계를 주름 잡는 스타 CEO죠? 이 사람이 만약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오늘은
2025. 9. 10.
WHAT IF...? 한국에서 태어난 머스크가 마주했을 거대한 벽 :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나아가야 할 길 : 비주류VC의 Exclusive Research Series
일론머스크. 세계를 주름 잡는 스타 CEO죠? 이 사람이 만약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오늘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누구보다 빠르게 신선한 투자업계의 정보를 전달해 드리는 "비주류VC" 예요. 오늘은 "비주류VC의 Exclusive Research Series"로 찾아뵙게 되었어요.
일론 머스크가 만약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과연 지금처럼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전기차, 우주항공, 인공지능까지 혁신을 이끌고 있는 그의 성공 비결을 한국 VC 생태계에 대입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오늘은 혁신의 아이콘인 "일론 머스크"가 한국에서 태어났어도 여전히 혁신적인 삶을 살 수 있었을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께요.
Source :
The VC Korea Startup Investment Database (2025)
Forbes Korea Fast-Growing Startups 50 Report (2025)
Korean Startup Investment Trend Analysis Report (2025)
Q : 머스크는 스탠퍼드 박사과정을 2일 만에 자퇴했는데, 한국에서도 이런 선택이 가능했을까요?
(Source : Gemini 생성)
선택 자체는 가능했겠지만 기회비용이 너무 컸을 거예요.
머스크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물리학 복수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1995년 스탠퍼드 박사과정에 입학했지만 이틀 만에 자퇴하고 창업에 뛰어들었거든요. 한국에서도 학사 학위로 창업은 할 수 있었겠지만, 문제는 "박사학위가 없으면 삼성전자, LG, 현대차 같은 대기업 연구소나 최고 수준의 회사에 취업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실리콘밸리에서는 스탠퍼드 학사만으로도 구글, 애플 같은 톱티어 기업에 갈 수 있지만, 당시 한국에서는 박사학위가 있어야 진짜 좋은 자리에 갈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가족들이 더욱 "박사 따라"고 압박했을 거고, 머스크도 "좋은 기회를 포기하는 것" 같은 부담감을 느꼈을 거예요.(결국 옆에서 펌프질 하는 가족이 문제임...)
Q : 일론 머스크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첫 번째 창업인 Zip2(집투, 인터넷 옐로페이지 서비스) 투자 유치에 성공했을까요?
(Source : Gemini 생성)
당시 한국에는 인터넷 자체가 생소했어요. 머스크가 "인터넷 옐로페이지"라는 아이디어로 투자자를 찾았다면 "인터넷이 뭐야? 그게 돈이 돼?"라는 반응을 들었을 거예요.
심지어 한국 VC들은 모바일 생태계가 형성되기 시작했을 때에도 "화면 크기가 컴퓨터 스크린보다 작으니 정보 제공 공간도 작아서 투자하면 안 된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패러다임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던 바 있어요.
1995년 당시 한국 VC 투자 규모는 연간 3000억원에 불과했고, IMF 외환위기 직전이라 제조업이나 수출 중심의 안정적 사업만 선호했거든요. 정부 정책 자금 의존도가 높아서 혁신적 아이디어보다는 안전한 업종만 투자 대상이었어요.
Q : 그럼 PayPal 같은 핀테크 사업은 어땠을까요?
(Source : Gemini 생성)
더 어려웠을 거예요. 당시 한국은 금융업 규제가 지금보다 훨씬 강했거든요.
전자금융업법 제정이 2006년이었으니까 그 전까지는 금융업 진입 자체가 불가능했어요.
설령 가능했다고 해도 신용카드 사용률이 낮고 현금 거래가 대부분이어서 시장이 준비되지 않았죠.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한국 VC들은 더욱 보수적이 되어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면 투자하지 않았어요.
Q : 그럼 Tesla 창업은 어떨까요? 한국에도 현대차, 기아차 같은 완성차 업체들이 있는데요?
(Source : Gemini 생성)
정말 어려웠을 거예요. 한국 자동차 산업은 현대차그룹이 압도적으로 지배하고 있거든요.
부품업체들도 대부분 현대차와 배타적 거래 관계라서 신생 전기차 업체가 부품 조달받기가 거의 불가능해요.
한국 VC들은 대기업과의 관계를 중시하니까 현대차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는 건 현대차와 적대 관계가 될 수 있다는 뜻이었어요.
머스크가 "민간 우주 회사로 화성에 가겠다"고 했다면 "국가 기밀 관련 위험한 발상"이라며 경찰서 신고까지 당했을 수도 있어요.
한국에서는 2020년에야 한화시스템이 저궤도 위성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그것도 정부 협력 하에서만 가능했거든요.
당시 VC들은 제조업이나 IT 서비스 정도만 투자 영역으로 생각했지 우주항공은 고려도 안 했어요.
Q : 현재 한국 VC 시장은 여전히 초기 기업 투자에 대해 보수적인가요?
(Source : Gemini 생성)
네, 아직도 많이 보수적이에요. 2025년 1분기 한국 스타트업 투자는 243건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투자 금액도 1조 2363억원으로 4% 줄었어요. 창업자의 64.8%, 투자자의 58.9%가 작년보다 분위기가 악화됐다고 보고 있거든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VC들이 검증된 기업에만 투자하고 있어요. 다만 CVC가 늘어나고 글로벌 VC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 변화도 있어요.
오늘 배우게 된 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께요.
환경이 혁신보다 먼저 준비되어야 함 일론 머스크의 성공은 실리콘밸리라는 혁신 친화적 환경이 뒷받침됐기 때문이에요.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자들, 규제가 적은 환경이 모두 갖춰져 있었거든요. 한국에서는 이런 환경이 부족해서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라도 꽃피우기 어려웠을 거예요.
타이밍이 모든 것을 결정함 머스크의 각 사업은 모두 적절한 타이밍에 시작됐어요. 인터넷 보급 시기에 Zip2를, 온라인 쇼핑 확산 시기에 PayPal을, 환경 문제 대두 시기에 Tesla를 만들었거든요. 한국에서는 시장이 준비되지 않아서 모든 아이디어가 너무 이른 타이밍이었을 거예요.
네트워크가 투자 성공의 핵심임 한국 VC 생태계는 학연, 지연 중심이에요. 같은 학교, 같은 회사 출신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투자 기회를 나누거든요. 머스크처럼 외부에서 온 사람은 이런 네트워크에 접근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좋은 네트워크가 투자 유치의 핵심이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예요.
규제가 혁신의 가장 큰 걸림돌임 머스크의 모든 사업 분야에서 한국은 규제가 심했어요. 금융, 자동차, 우주항공 모두 정부 규제가 강해서 민간 기업의 혁신을 가로막았거든요. 지금도 자율주행차, 드론, 핀테크 등에서 규제 때문에 투자가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아요.
* 결론적으로는 머스크도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그냥 실패자로 낙인 찍히고 파산 후 신용불량자로 살아갔을 확률이 굉장히 높아요. 혁신적인 아이디어도 적절한 생태계 없이는 꽃피울 수 없다는 건 자명하거든요. 한국 VC들도 이제는 더 과감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나서야 할 때예요. 앞으로 어떻게 하면 한국에서도 머스크 같은 혁신가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 끊임 없이 고민해야 할 거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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