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2025년 11월 17일, The New York Times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Jeff Bezos가 Project Prometheus라는 AI 스타트업의 co-CEO로 취임했어요.
2025년 11월 18일 기준 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Bezos의 순자산은 약 2,230억 달러(약 300조 원)로 Elon Musk(약 3,700억 달러), Mark Zuckerberg(약 2,250억 달러)에 이어 세계 3위 부자예요.

그런데 흥미로운 건, 최근 몇 년간 AI 씬에서 Bezos의 존재감이 다른 테크 거물들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는 거예요.
AI 전쟁을 주도하는 세 거인을 볼까요?

(Source : Gemini 생성)

Sam Altman은 OpenAI로 AI 혁명의 선봉에 섰고, Elon Musk는 xAI로 맞불을 놓았죠.
Mark Zuckerberg는 Meta를 통해 Llama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판을 흔들었어요.

지금까지는 이 세 사람이 AI 전쟁의 중심이었어요.
이건 이견이 없어요.

하지만 Bezos는?
Amazon이 AI에 투자하고 있긴 했지만, 그 자신은 2021년 CEO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Blue Origin(블루오리진, 우주탐사 기업)과 자선 활동에 집중하며 AI 씬에서는 조용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죠.
"Amazon을 만든 전설적인 기업가가 왜 가장 중요한 기술 혁명에서 빠져있는 거지?"

그런데 이번 Project Prometheus 발표로 그 의문이 풀렸어요.
Bezos는 빠진 게 아니라 준비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것도 62억 달러(약 9조 560억 원)라는 엄청난 탄약을 장전하고 말이죠.
이건 세 거인에 대한 선전포고예요.

Bezos가 직원 100명도 안 되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Co-CEO로 직접 복귀한 건 단순한 투자가 아니에요.
Project Prometheus는 "AI for the physical economy(물리적 경제를 위한 AI)"를 모토로 내세우며, 항공우주, 자동차, 컴퓨터 제조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엔지니어링과 제조 프로세스를 혁신하겠다고 선언했어요.

Altman의 ChatGPT, Musk의 Grok, Zuckerberg의 Llama가 모두 디지털 세계의 AI라면, Bezos는 물리적 세계를 변화시키는 AI를 만들겠다는 거죠.
이건 완전히 다른 전장이에요.

더 흥미로운 건, Bezos의 궁극적인 비전이에요.
그는 최근 Italian Tech Week 2025에서 "앞으로 수십 년 내에 수백만 명이 우주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Project Prometheus는 단순히 AI 스타트업이 아니라, 인류를 우주로 보내기 위한 기술적 발판일 수도 있어요.
Blue Origin과 시너지를 이루면서요.
세 거인이 지구의 디지털 세계를 놓고 싸우는 동안, Bezos는 우주까지 바라보고 있는 거예요.
이제야 진짜 게임이 시작된 거죠.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예요.

Project Prometheus는 62억 달러(약 9조 560억 원)의 Seed 펀딩을 확보했어요.
이 중 상당 부분은 Bezos가 직접 투자했고요.
The New York Times 보도에 따르면, 이 금액은 초기 단계 스타트업으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확보한 사례 중 하나예요.

비교해볼까요?
OpenAI는 2019년 설립 당시 10억 달러(약 1조 4,600억 원)로 시작했어요.
Elon Musk의 xAI는 2023년 7월 설립 후 첫 펀딩에서 60억 달러(약 8조 7,600억 원)를 조달했죠.
Bezos의 62억 달러는 xAI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수준이에요.
이건 세 거인에게 "나도 똑같이 너희들 만큼 돈을 쓸 수 있다"는 메시지예요.

게다가 작년 7월 OpenAI의 전 CTO였던 Mira Murati가 설립한 Thinking Machines Lab이 20억 달러(약 2조 9,200억 원)를 투자받았을 때도 업계가 술렁였는데, Project Prometheus는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금액을 확보했어요.
Bezos가 얼마나 이 프로젝트에 진지한지를 보여주는 거죠.

회사는 현재 스텔스 모드(stealth mode)로 운영되고 있어요.
LinkedIn 페이지에는 로고가 검게 가려져 있고, "AI for the physical economy"라는 짧은 설명만 있어요.
하지만 벌써 약 100명의 직원을 채용했는데, 이 중에는 OpenAI, Google DeepMind, Meta에서 스카우트된 연구원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게 세 거인에게 가장 무서운 부분이에요.
Bezos가 Altman의 OpenAI, Musk의 xAI, Zuckerberg의 Meta에서 핵심 인재를 빼오고 있다는 거거든요.

AI 전쟁에서 자금도 중요하지만, 결국 승패를 가르는 건 인재예요.
최고의 연구원들이 Project Prometheus로 옮겨간다는 건, 이 회사가 뭔가 특별한 걸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예요.
Altman과 Musk가 인재 전쟁을 벌이는 동안, Bezos는 조용히 판을 싹 쓸어가고 있는 거죠.

(Source : Linkedin)

Vik Bajaj는 물리학자이자 화학자로, Google X(구글 X, Alphabet의 첨단 연구개발 부서)에서 Google 공동 창업자인 Sergey Brin과 함께 일했던 인물이에요.
Google X는 자율주행차, 스마트 렌즈 같은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곳으로 유명하죠.
Bajaj는 이곳에서 디렉터로 일하면서 과학적 연구와 실용적 제품 개발을 연결하는 경험을 쌓았어요.

Bajaj의 LinkedIn 프로필에는 현재 Project Prometheus의 Co-CEO이자 공동 창업자로 표시되어 있어요.
그는 또한 Foresite Capital Management(포사이트 캐피털 매니지먼트, 생명과학 전문 VC)의 매니징 디렉터이고, Xaira Therapeutics(자이라 테라퓨틱스,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의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이기도 해요.

이 조합이 왜 무서운지 뭔가 떠오르는 거 없으신가요?
Bezos는 Amazon(아마존, 글로벌 이커머스 및 클라우드 기업)을 운영하면서 대규모 조직을 관리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장기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능력을 증명했어요.
그는 경영의 천재예요.
반면 Bajaj는 Google의 가장 미친 실험들을 주도했던 과학자예요.
첨단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죠.

AI 전쟁에서 이 두 가지 역량이 합쳐지면 어떻게 될까요?
기술력으로는 OpenAI와 DeepMind를 따라잡고, 실행력으로는 그들을 압도할 수 있어요.
많은 AI 스타트업들이 멋진 논문은 쓰지만 제품은 못 만들거든요.
하지만 Bezos와 Bajaj는 둘 다 "실행"의 귀재들이에요.
이건 Sam Altman이나 Demis Hassabis가 가장 두려워할 조합이에요.

맞아요. Bezos가 본 게 바로 그거예요.
이게 Bezos의 천재적인 전략이에요.

OpenAI, Anthropic(앤트로픽, Claude 개발사), Google은 모두 언어 모델과 디지털 AI에 집중하고 있어요.
하지만 Project Prometheus는 완전히 다른 전장을 선택했어요.
바로 "AI for the physical economy(물리적 경제를 위한 AI)"예요.

Project Prometheus는 AI를 활용해 엔지니어링과 제조 프로세스를 혁신하려는 회사예요.
특히 항공우주, 자동차, 컴퓨터 제조 분야에 집중하고 있어요.
The New York Times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업무는 Periodic Labs(피리어딕 랩스, 과학 연구 가속화 스타트업)와 유사할 것으로 보여요.
Periodic Labs는 물리적 세계를 시뮬레이션해서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요, ChatGPT는 글을 잘 쓰지만 로켓은 못 만들어요.
하지만 Project Prometheus는 AI가 실제로 로켓을 설계하고, 자동차를 최적화하고, 제조 공정을 혁신하게 만들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로켓을 설계할 때 수십 번의 시험 발사를 하는 대신, AI 시뮬레이션으로 수천 가지 설계를 테스트하고 최적의 설계를 찾아내는 식이죠.

Bezos의 Blue Origin(블루오리진, 우주탐사 기업)과도 시너지가 엄청날 거예요.
Project Prometheus가 개발하는 AI 기술이 Blue Origin의 우주선 설계와 제조에 활용될 수 있거든요.
실제로 Bezos는 최근 Italian Tech Week 2025에서 "앞으로 수십 년 내에 수백만 명이 우주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Project Prometheus는 이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예요.

이게 왜 무서운 전략이냐면요, 디지털 AI 시장은 이미 OpenAI, Google, Anthropic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기 때문이예요.
상대적으로 물리적 AI는 아직 초기 단계거든요.
Bezos는 레드오션을 피하고 블루오션을 선택한 거예요.
그리고 이 블루오션의 시장 규모는 디지털 AI보다 훨씬 클 수 있어요.
전 세계 제조업, 우주산업, 자동차 산업을 다 합치면 그 차이는 우리 상상보다 훨씬 더 클 수 있어요.

(Source : Gemini 생성)

그렇죠.
현재로서는 Project Prometheus의 업무가 Amazon의 AI 사업과 겹치는지, 혹은 영향을 미치는지 공식적으로 명확하지 않아요.

Bezos는 여전히 Amazon의 최대 개인 주주이고 창업자로서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2021년 CEO 자리를 Andy Jassy에게 넘긴 이후로는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있거든요.

하지만 전략적으로 보면요, Amazon이 Project Prometheus에게 엄청난 이점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어요,
Amazon Web Services(AWS,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는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인프라예요.
AI 모델을 훈련시키려면 어마어마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데, AWS가 이걸 제공할 수 있죠.
OpenAI는 Microsoft(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의 Azure에 의존하고 있는데, Bezos는 AWS를 활용할 수 있어요.

게다가 Amazon은 이미 물류, 로보틱스, 운영 시스템 분야에서 방대한 경험과 데이터를 갖고 있어요.
전 세계 수백 개의 물류센터에서 매일 수백만 건의 물리적 작업이 일어나거든요.
이 데이터는 물리적 AI를 훈련시키는 데 금광 같은 자원이에요.
Project Prometheus가 개발하는 AI 기술이 Amazon의 창고 자동화나 배송 시스템 최적화에 활용될 수도 있고, 반대로 Amazon의 실제 운영 데이터가 AI 모델 훈련에 사용될 수도 있어요.

이건 Sam Altman이나 Demis Hassabis가 갖지 못한 이점이에요.
그들은 디지털 데이터는 많지만, 물리적 세계의 실제 운영 데이터는 별로 없거든요.
하지만 Bezos는 Amazon이라는 거대한 물리적 경제 플랫폼을 이미 갖고 있어요.
이건 Project Prometheus에게 다른 AI 스타트업들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경쟁 우위예요.

계획된 거로 보여요.
Bezos는 이미 오래전부터 물리적 AI 시장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Source : European Central Station_2024.11.04)

2024년 11월, 그는 Physical Intelligence(피지컬 인텔리전스, 로봇 AI 스타트업)에 4억 달러(약 5,840억 원)를 투자했거든요.
이건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정찰이었던 거예요.

Physical Intelligence는 San Francisco에 본사를 둔 회사로, "범용 AI를 물리적 세계로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이 회사는 투자 후 평가액이 24억 달러(약 3조 5,040억 원)에 달했어요.
Physical Intelligence는 π0(파이 제로)라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데, 특별한 점은 특정 로봇이나 특정 작업을 위해 따로 프로그래밍할 필요 없이, 하나의 범용 AI 소프트웨어로 다양한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는 거예요.

Physical Intelligence에는 OpenAI, Thrive Capital, Lux Capital도 투자했어요.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Karol Hausman은 "우리는 특정 로봇을 위한 뇌가 아니라, 어떤 로봇이든 제어할 수 있는 하나의 범용 뇌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어요.

이 투자는 Bezos가 Project Prometheus를 시작하기 약 1년 전에 이뤄진 거예요.
즉, Bezos는 Physical Intelligence에 투자하면서 물리적 AI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경쟁 상황을 파악했고, 핵심 플레이어들을 만났던 거죠.

그리고 1년 후, 3배가 넘는 자금으로 직접 뛰어든 거예요.
이건 즉흥적인 결정이 아니라 치밀하게 계산된 전략이었다고 보여져요.
Bezos는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던 거예요.

(Source : Gemini 생성)

이게 지금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이에요.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성은 충분해요.
하지만 쉽지 않을 거예요.

먼저 AI 업계의 현실을 볼까요?
현재 버블 논란이 있어요.
너무 많은 자금이 실제 수익이나 제품도 없는 AI 스타트업들에 쏟아지고 있거든요.
실제로 이 논란 때문에 미국에서도 AI 관련 주식들이 많이 빠지고 있죠.

Bezos 자신도 최근 Italian Tech Week 2025에서 "AI 산업 버블의 징후가 있다"고 인정했어요.
하지만 동시에 "AI가 사회에 엄청난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도 말했어요.
실제로 숫자를 보면 AI 투자 규모가 무섭게 커지고 있어요.
Amazon, Meta, Alphabet, Microsoft 같은 빅테크 4사만 해도 향후 2년간 AI 관련 자본 지출에 7,500억 달러(약 1,095조 원)를 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버블이 맞다면 많은 AI 스타트업들이 망할 거예요.

하지만 역사를 보면요, 버블이 터져도 진짜 승자들은 살아남아요.
닷컴 버블 때 수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망했지만, Amazon은 살아남았죠.
그것도 Bezos의 리더십 아래서요.
Bezos는 이미 한 번 버블을 이겨본 사람이에요.

Bezos가 세 거인보다 유리한 점:

첫째, 차별화된 전장이에요.
Sam Altman(OpenAI), Elon Musk(xAI), Mark Zuckerberg(Meta)는 모두 디지털 AI에서 싸우고 있어요.
ChatGPT vs Grok vs Llama 구도죠.
하지만 Bezos는 물리적 AI라는 완전히 다른 시장을 선택했어요.
로켓, 자동차, 제조업이 그의 전장이에요.
경쟁이 덜한 블루오션이죠.

둘째, Amazon과 Blue Origin이라는 무기예요.
Altman은 Microsoft에 의존하고, Musk는 Tesla와 SpaceX를 갖고 있지만 AI와 직접 연결은 약해요.
Zuckerberg는 Meta만 있어요.
하지만 Bezos는 AWS의 컴퓨팅 파워, Amazon 물류센터의 물리적 데이터, Blue Origin의 우주 기술을 모두 갖고 있어요.
이건 세 거인이 갖지 못한 이점이에요.

셋째, 실행력이에요.
Bezos와 공동 창업자 Vik Bajaj는 둘 다 "실제 제품"을 만드는 데 탁월해요.
많은 AI 스타트업들이 멋진 데모는 보여주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제품은 못 만들거든요.
하지만 Bezos는 Amazon으로, Bajaj는 Google X에서 이미 증명했어요.

세 거인의 약점:

Sam Altman: OpenAI는 내부 혼란이 많아요. 2023년 해고 사태, 임원 이탈이 계속되고 있죠. 조직 안정성이 약해요.

Elon Musk: 너무 많은 회사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요. Tesla, SpaceX, X(구 트위터), xAI, Neuralink... 집중력이 분산될 수밖에 없어요.

Mark Zuckerberg: Meta는 메타버스 실패로 이미 수백억 달러를 날렸어요.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죠.

결론: Bezos가 세 거인을 절망시킬 수 있을까요?
물리적 AI 시장에서는 가능해요.
디지털 AI에서 정면 승부를 벌이면 어려울 수 있지만, Bezos는 그런 바보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어요.
그는 자신이 이길 수 있는 전장을 선택했거든요.
5년 후, ChatGPT는 여전히 글을 잘 쓰겠지만, Project Prometheus의 AI는 우주선을 설계하고 화성 기지를 건설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때 세 거인은 후회할 거예요.
"왜 우리는 물리적 세계를 놓쳤을까?" 하면서요.

• 블루오션 전략이 레드오션을 이김
  Bezos는 디지털 AI 시장에서 OpenAI, Anthropic, Google과 정면 승부를 벌이지 않았어요. 대신 물리적 AI라는 완전히 새로운 전장을 열었어요. 이게 바로 블루오션 전략이에요. ChatGPT와 경쟁하는 대신, 로켓과 자동차를 만드는 AI를 개발하는 거죠. VC로서 우리도 이미 포화된 시장에서 싸우는 스타트업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는 스타트업을 찾아야 해요. 시장이 크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게 아니에요. 경쟁이 없는 작은 시장이 경쟁이 치열한 큰 시장보다 나을 수 있어요.

• 인재 전쟁이 진짜 전쟁임
  Project Prometheus가 받은 62억 달러도 대단하지만, 더 중요한 건 OpenAI, DeepMind, Meta에서 핵심 인재들을 스카우트했다는 거예요. AI 전쟁에서 자금도 중요하지만, 결국 승패를 가르는 건 인재예요. 이 말도 안 되는 규모의 자금이 결국 훌륭한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쓰일거예요. 최고의 연구원 한 명이 평범한 연구원 100명보다 가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봤을 때 62억 달러의 대부분이 인건비로 지출될 것으로 생각돼요. Bezos는 이걸 알고 있어요. VC로서 우리도 스타트업을 평가할 때 창업자만 볼 게 아니라, 그 회사가 어떤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는지를 봐야 해요. 특히 경쟁사에서 핵심 인재를 빼올 수 있다면, 그건 그 회사의 비전과 보상이 경쟁사보다 매력적이라는 증거예요.

• 버블 속에서도 승자는 나옴
  AI 업계에 버블 논란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닷컴 버블 때도 Amazon은 살아남았어요. Bezos의 리더십 아래서요. 역사는 반복돼요. 버블이 터지면 대부분의 회사가 망하지만, 진짜 비전과 실행력을 가진 회사는 살아남아요. VC로서 우리가 버블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요. 대신 "이 회사가 버블이 터져도 살아남을 회사인가?"를 물어봐야 해요. 장기 비전이 있는지, 실제 제품을 만들 능력이 있는지, 단기 수익 압박에도 버틸 수 있는 자본 구조가 있는지를 봐야 해요.

• 기존 자산이 새로운 무기가 됨
  Bezos가 가진 가장 무서운 무기는 Project Prometheus 자체가 아니라 Amazon과 Blue Origin이에요. AWS의 컴퓨팅 파워, Amazon 물류센터의 물리적 운영 데이터, Blue Origin의 우주 기술... 이 모든 게 Project Prometheus의 경쟁 우위가 돼요. Sam Altman이나 Demis Hassabis는 디지털 데이터는 많지만 물리적 자산은 없거든요. VC로서 우리도 스타트업을 평가할 때 "이 창업자가 이전에 쌓아둔 자산이 새로운 사업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를 봐야 해요. 완전히 새로운 시작보다는, 기존 강점을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성공 확률이 높아요.